영웅본색

2024. 11. 17. 22:40

컨텐츠 감상 스터디 - 2024년 11월 3주차

 


 배우들 얼굴이랑 이름 매치는 못하겠어서 극중 이름으로 부를게요  (저 얼굴 구분을 너무 못해요 헤어스타일 외엔 다 똑같이 생겼어요)

 

영웅본색 요약 :

개싹바가지 동생과 화해하고싶어서 미쳐있는 주인공,
그리고 그런 주인공을 사랑하는, 순애 헌신 마크(극중 캐릭터 이름).
영화가 끝나는 10분 전까지 헌신하고 헌신짝처럼 버려지다.

캐릭터를 쉽게 싫어하게 되는 편이라... 사정도 듣지 않으려고 하고 자기 자신의 상황만 보는... 엄청나게 감정적이고 막무가내인 남동생 캐릭터를 보며 고비의 순간이 몹시 자주 찾아왔다. 상황이 안 좋긴 하지만 맨날 남탓하고 아내한테 화내고 가지가지라는 생각만 들었음.

 

나쁜 말만 한 것 같은데 재미가 없진 않았고. 결말이 썩 마음에 차진 않았지만 미장센이 좋았고 대사들이 하나같이 섹시했다. 섹시한 대사 잘 쓰는 법 강의해줬으면. 뭣보다 스토리 흐름이 간결해서 뇌 빼고도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이 내 안에서 추가 점수 요소였음!! 무간도는 얼굴을 유심히 살피고 설정을 기억해둬야 했는데 이건 중간에 보기 시작해도 그렇구만... 하고 볼 수 있을 정도? 평소에 단순명료한 영화보다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를 훨씬 더 선호하긴 하는데, 요즘은 영화 보는 시간 = 일하는 시간이라서 잠깐 흐름을 놓쳐도 되는 영화를 자주 보게 되는듯

 

그런데 마크는 왜이렇게까지 주인공을 사랑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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